경주 첨성대 주변은 4월에 봄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. 첨성대 앞 화단에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,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튤립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튤립은 오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, 해질 무렵에는 따뜻한 색감이 꽃 위로 내려앉아 또 다른 정취를 선사합니다.

또한, 첨성대와 계림 사이에는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 노란 물결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유채꽃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, 유적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선사합니다. 월정교 인근 하천변에서도 유채꽃을 볼 수 있어 다양한 배경에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.

이 지역은 도보로 이동하며 유적지와 꽃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코스입니다. 첨성대에서 출발해 계림, 교촌마을, 월정교, 동궁과월지, 대릉원, 황리단길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는 하루 동안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. 체력에 자신 있다면 분황사 유채꽃밭과 청보리밭까지 추가하면 완벽한 봄꽃 여행이 됩니다.